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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수소 파이프라인 강재 기술개발 동향

by 할로파파 2023. 3. 21.

수소 파이프라인 강재 기술개발 동향


목차

1. 수소 파이프라인 강재 개요

2. 수소 파이프라인 현황

3. 국내·외 기술개발 동향

4. 시사점 및 정책 제안


1. 수소 파이프라인 강재 개요

 

★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를 생산하고, 생산한 수소를 사용처까지 효과적으로 운송하는 방법이 중요

- 수소를 운송하는 방식은 파이프라인 운송, 튜브트레일러 운송, 액화탱크로리 운송 등 다양한 방식이 존재함(그림 1)

- 파이프라인 운송은 생산지로부터 실제 사용지까지 파이프라인을 건설하여 연결하여 사용함

★ 파이프라인 운송은 원료 산업 및 에너지 인프라로 나눌 수 있으며, 대부분 원료 산업 운반용으로 사용하고 있음

- 원료 산업 인프라는 수소 파이프라인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석유화학 플랜트 내 또는 플랜트간 중단거리용, 소구경 수소 파이프라인이 사용되고 있음

- 에너지 인프라에서는 수소차 충전용, 발전용 연료전지의 수소 공급 파이프로 주로 수용되고 있으며, 현재 부생 또는 개질 수소 수송용으로도 사용 중이며, 장기적으로 전기분해수소 수송용으로 확대될 전망임

 

★ 수소 파이프라인 강재는 주로 100bar 이내의 압력, ASTM 및 API 규격 열연재를 사용 중이며, 일반 탄소강의 경우 수소에 의한 부식 방지를 위해 Polyethylene을 코팅하여 사용함

 

 

2. 수소 파이프라인 현황

 

★ 전 세계 수소 파이프라인의 길이는 4,542km이며, 대부분의 수소는 석유화학 플랜트 단지에서 소비되기 때문에 수소 생산시설에 밀집 분포 그리고 국가적으로 미국과 유럽에 집중되어 사용 중임(그림 2)

- 전세계 수소 파이프라인의 68%를 Air Liquide와 Air Products에서 설치 및 관리 중이며, 수소 파이프라인은 X42~X52급 강재를 이용하여 ERW 또는 Seamless법으로 제조 중임

 

★ 국내에서는 총 200 km가 구축되어 있으며, 울산, 포항 및 여수 지역을 제외하면 전무한 상태임(표 1)

- 국내 생산된 수소는 대부분 인근 정유회사 파이프라인으로 공급함

- 수소 파이프라인 구축 비용은 약 10억 원/km(울산 기준)이며, 파이프라인 운송을 통한 수소 국내 공급 단가는 약 8,475원/kg으로 추정됨

★ 수소 파이프라인 운송 분야에서 유럽은 파이프라인을 통한 대규모 운송 체계를 확보 중임

- 현재 구축된 천연가스 운송 파이프라인 시스템에 적절한 변화를 통해 천연가스와 수소 혼합물의 운송에 활용 중

- 파이프라인 강재의 압력 및 물성과 지역적 특성에 따라 20~30%의 수소를 천연가스와 혼합하여 운송 중

- 특히, 네덜란드, 영국의 경우 북해 Dutch 지역에서 전기 에너지를 이용하여 그린수소를 생산하며, 생산된 수소는 육상 파이프라인으로 이동 중

 

★ European Hydrogen Backbone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에 사용된 파이프라인 네트워크 기반으로 수소 인프라 확장을 위해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2040년까지 약 40,000km의 수소 파이프라인 구축을 통해 전 유럽에서 수소 운송이 가능하도록 프로젝트를 진행 중임(그림 3)

★ 수소 대량 운송을 위한 국가 및 지역 간 수소 파이프라인 구축 등 다양한 글로벌 연관사업 기회가 지속 증대되고 있으며, 현재에도 다양한 사업들이 발표, 진행 중임(그림 4)

 

 

3. 국내·외 기술개발 동향

 

★ 수소 운송용 파이프라인은 운송 중 수소가 파이프라인에 침투하여 물성이 변화되고 내구성이 저하되는 수소취성 발생 가능

- 수소 환경 하 노치 인장 강도는 강재의 대기 중 인장 강도가 1.0GPa 부근 초과 시 급격히 저하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고압수소용 강재 現수준은 수소취성 문제로 인장강도 1.0GPa 미만에 한정되어 있음

- 순수 수소(pure hydrogen) 운송을 위해 기존 천연가스(LNG) 파이프라인 사용에 제한이 있으며, 국가마다 파이프라인의 배관 두께, 수소 압력 등 규격 및 사용하는 소재가 다른 문제가 있음(그림 5)

★ 수소 파이프라인 소재는 압력과 사용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되며, 대부분 Carbon steel(ASTM A106, X42~52)이 사용됨. 또한 고압력 하에서 Micro alloy steel(API X52~) 사용 중(그림 6)

 

★ 금속 소재로는 부식환경에 따라 Stainless steel, 사용 온도에 따라 Cu&Cobalt alloy 등이 사용되며, 비금속 소재로는 Plastic 및 Elastomer 등이 사용 중

국외 기술개발 동향

★ 미국은 셰일혁명을 바탕으로 한 천연가스 개질 및 신재생에너지로부터 생산된 수소 활용을 위한 수소환경 인프라를 구축 중임

- 미국에서 수소 파이프라인 사용 소재는 API(American pipeline institute) X42, X50, X60 seamless pipeline을 주로 사용하며, 항복강도 약 290 MPa 이상 및 총 연신율 15 % 이상의 물성을 가지는 강재 사용

- 캐나다는 주로 API X42 강재를 주로 사용하고 있음

 

★ 유럽의 경우 풍부한 신재생에너지의 잉여전력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기존의 가스 그리드를 통해 수소를 운송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

- 독일의 경우 탄소함량이 0.16 wt%가 함유된 SAE1016강을 사용하고 있으며, 항복 강도는 350 MPa로 미국, 캐나다에서 사용중인 X42 소재보다 높은 강도를 가지는 소재를 사용

- 유럽의 경우 수소를 메탄화 방식을 이용해 기존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으로 수송하는 Power to Gas(P2G) 프로젝트가 진행 중

- 독일은 북부의 풍력발전에서 생산된 전력을 공업지대인 남부지역으로 전송하려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P2G 프로젝트의 절반 정도는 메탄화 방식을 이용한 수소 운송을 계획 중

★ 일본의 Nippon steel, 독일 MANNESMANN은 수소취성 저항성이 높은 소재를 개발하여 수소 운송용 파이프라인 생산 중임(그림 7)

국내 기술개발 동향

★ 우리나라는 2022년까지 수소 수요가 많은 도시에 민간 주도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2025년 이후에는 수소 수입기지에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인근에 대규모 수소를 공급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음

- 장기적으로는 2030년 이후 수소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전국을 연결하는 수소 주배관 건설이 목표

- 국내 수소 파이프라인은 6inch 배관을 이용하여 20bar 압력으로 운성 중에 있으며 미국과 동일한 100bar의 압력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임

 

★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2009년 국내 최초로 수소전문 연구동을 개소한 이후 수소환경 하 다양한 역학시험 평가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수소융합복합스테이션 핵심 부품소재 신뢰성 확보를 위한 측정표준 기술 개발 수행 중

 

★ 2020년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탄화수소 기반 에너지 수송저장용 철강 소재 및 부품 제조 기술개발’과 ‘수소자동차용 고강도 내취화 특성을 동시 구현을 위한 고엔트로피 소재 및 심리스 튜브 제조 기술’ 연구가 진행 중임

 

★ 2021년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에서는 ‘극저온 및 HIC, SSCC 내부식 특성이 우수한 에너지 산업용 16인치 이상 강관 제조 기술’과 ‘수소사회대응 고압수소용 및 극저온 합금강 제조기술을 통한 부품화 기술 개발’ 연구가 진행 중임

 

4. 시사점 및 정책 제안

 

★ 수소 에너지 생산방식에 따라 석유화학 플랜트, 신재생 에너지 플랜트 및 원자력 플랜트 내 사용되는 수소 파이프라인 소재의 사용 환경에 따라 내열성, 내식성, 내수소취성 등의 다양한 요구 물성을 만족하는 철강 소재 개발이 필요

 

★ 수소차 충전용, 발전용 연료전지의 수소 공급 파이프라인 소재의 경우 316L 스테인리스강 대비 높은 강도와 내수소취화 특성을 갖는 오스테나이트계 철강 소재 개발이 필요

 

★ 현재 수소 생산지와 소비지를 연결하는 장거리용 대구경 파이프라인 소재의 경우 주로 100bar 이하의 저압력에서 수소를 수송하기 위한 X42~X60급의 일반 탄소강을 대부분 사용하고 있으며, 고농도 수소(순수 수소 포함)의 효율적인 고압 장거리 수송을 위해서는 내수소취화 특성을 갖는 X70급 이상의 고강도 수소 파이프라인 강재 개발 필요

 

★ 국가별로 수소 파이프라인의 배관 두께, 수소 압력 등의 규격과 사용 소재가 다르기 때문에 수소 농도 및 압력, 온도, 부식 환경 등의 사용 조건에 따라 파이프라인 소재의 화학조성, 강도, 연신율, 내수소취성, 충격 및 파괴 인성, 용접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 시험 가이드와 성능 기준에 대한 국제적인 규격 마련 및 검토가 필요

 

 


 

 

 

 

출처 : keit pd 이슈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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